3회] 냉이 된장국, 냉이 튀김을 배워보자.

지난 4월 5일 식목일에 방영된 집밥 백선생 시즌2 3회에서는 냉이 된장국과 냉이튀김, 그리고 냉이 된장 라면 만드는 법을 선보였다. 전편에서 배운 것을 충실히 이행해 보려는 김국진, 아직도 힘이 잔뜩 들어간 장동민, 장동민의 대항마 정준영, 갈피를 못 잡은 이종혁이 요리 무식자들을 대표했다. 이들도 머리가 있는 바 백선생의 취지와 요리 방법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프로그램 기획의도 상 자신들이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캐릭터별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에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번외적으로 시청률 공약 얘기도 나왔는데, 시청률 50%가 나오면 백선생이 제자들에게 가게 하나씩 차려준다고... 택도 없는 소릴 했다. 결국 가능성 있는 공약은 없었다. 일단 나는 냉이 된장국과 냉이 튀김만 정리해 보도록 한다.

냉이 된장국

냉이 튀김

1) 요리 상상하기('맛+식감+향+색')와 재료 파악

냉이 된장국 = 냉이 + 물 + 된장 / 냉이 튀김 = 냉이 + 튀김가루 / 냉이 된장 라면 = 냉이 + 된장 + 라면

내가 모르는 것은 냉이 손질법, 된장국 끓이기, 튀김옷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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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냉이 손질법

냉이 뿌리에 묻어 있는 흙을 제거하거나, 먹기 좀 그런 시든 부분을 뜯어내야 한다. 흙이 가장 많이 붙어 있는 잔뿌리와 뿌리와 잎 사이는 칼로 긁어 버린다. 그리고 30분 정도 물에 담가 놓으면 물에 젖은 흙이 가라앉고 생기를 되찾다는 사실. 이후 흐르는 물에 헹구면 된다. 손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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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된장국 끓이기

된장국의 기본은 물에 된장을 풀어 끊인다는 것이다. 여기에 맛을 더하기 위해 양념과 부재료(간마늘, 파, 냉이, 두부 등)를 첨가하면 된다. 맛팁은 물이다. 쌀뜨물을 쓰거나 멸치 육수를 쓴다는 것이다. 이 중에서 멸치가 된장 맛을 살리는데 가장 좋다고 한다. 멸치는 내장(우리가 흔히 똥이라고 부르는 것)을 제거 후 기름 없이 프라이팬에 한번 볶아준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고소함이 높아지고, 멸치 비린 맛을 잡아준다고 한다. 이후 믹서로 갈아 멸치가루로 만들어 물에 풀어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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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튀김옷 만들기

튀김가루를 쓰면 된다. 튀김가루가 없다면 밀가루를 쓰면 되는데 이때는 소금으로 간을 해줘야 한다고 한다. 이것이 튀김가루와 밀가루의 가장 큰 차이라고 한다. 튀김옷 만들기도 간단하다. 물과 1:1 비율로 섞으면 묽게 된다. 그리고 찍어 먹을 양념간장 만들기. 양념간장 = 간장 + 식초 + 고춧가루. 비율은 맛을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