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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AOA 설현, 지민 '무지'와 '긴또깡' 논란에 대해서

성표 2016. 5. 13. 11:29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설현. 이전에도 검색어에 종종 올랐던 설현이라 이번에는 뭘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인가 궁금하여 살펴보았더니 역사인물 무지 논란으로, 불미스러운 일로 오르게 되었다. 한 방송 프로그램 진행 중 인물 맞추는 게임에서 같은 팀이었던 설현과 지민이 안중근 의사 사진을 놓고 몰라 헤매게 되고, 설현은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하고, 지민은 '긴또깡'이라고 내뱉었던 것. 이에 네티즌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상황은 이렇다. 온스타일라이브 '채널AOA' 프로에서 '비밀의 방'이라는 칼로리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AOA는 세개 팀으로 나눠 스물두개의 방에서 미션을 수행한다. 그리고 미션을 수행해서 얻은 보너스 점수와 만보기의 숫자를 합산하여 가장 높은 팀이 우승하며, 우승한 팀의 점수를 칼로리로 변환, 우승팀의 이름으로 기부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설현과 지민이 유명 인물들의 이름을 맞추는 미션을 수행하면서 안중근 의사의 사진에서 답을 쓰지 못한 것. 미션 수행을 위해 설현은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하고(반칙), 지민은 제작진이 준 힌트 '이토 히로부미'에 "긴또깡?"이라고 내뱉었다.



일부 기사와 일부 네티즌들은 공인으로서,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알아야할 '안중근 의사'를 모른다는 것에 어의없어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럴 수 있다고 본다.  촌을 다투며 다른 팀과 경쟁하는 상황이라면 아는 것도 모르게 되는 경우가 더러 있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나를 불쾌하게 했던 것은 설현의 태도였다. 제작진이 스마트폰 사용을 만류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시하는 듯 계속 사용했다는 것이 거슬렸다. 그리고 지민의 경솔했던 답. 틀린 답을 말할 수 있다. 그런데 '긴또깡'은 누가 봐도 김두한의 일본식 발음인데 그것을 생각없이 내뱉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문제가 된 방송이 5월 10일자 방송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이전 5월 3일자 방송이었다는 것이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일주일이나 지나 공식 사과하는 자세 또한 마음에 들지 않는다. AOA 설현, 지민 이젠 비호감으로 돌아서 버렸다. 생각하면 할수록 기분 나빠지는데, 안중근 의사 영전에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석고대죄하지 않는 이상 니들이 나오는 건 안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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